내가 어렸을 때는 참 한가한 사람으로 여겨졌었다. 여유만만한 품새가 맘에 안들었던 것인데 우연히 오늘 어떤 독서기록에 매우 충실한 분의 블로그에서 그만 다시 조우를 하고보니..생각이 좀 다르다.
누구라도 뭔가 한 두 구절 쯤은 얻을 것이 있을 듯. ^^
몽테뉴/에세/
"모두들 여기 생긴 그대로의 자연스럽고 평범하고 꾸밈없는 나를 보아주기 바란다. 왜냐하면 내가 묘사하는 것은 나 자신이기 때문이다. 내 결점들이 여기 있는 그대로 나온다. ......
그러니 책 읽는 이여, 여기서는 나 자신이 바로 내 책의 재료이다. 이렇게도 경박하고 헛된 일이니, 그대가 한가한 시간을 허비할 거리도 못될 것이다. 그러면 안녕.
: <이 책을 읽는 이에게> 중
"내가 나를 찾는 곳에서는 나를 발견하지 못하고, 오히려 우연한 기회에 내가 더 잘 발견된다. 이렇게 써 나가다가 무슨 묘한 소리라도 내놓을지 모르겠다.(이것은 다른 사람이라면 둔한 말이지만 내 생각으로는 날카롭다는 의미이다. 이런 터놓는 말은 그만두자. 말은 각자의 힘에 따라서 나온다.) 나는 화제의 요점을 아주 잃어버리고, 내가 무슨 말을 하려고 했는지도 모를 때가 있다. 그래서 가끔 나보다 먼저 다른 사람이 그것을 찾아내 주곤 한다. 필요한 때에 내가 면도날을 가졌었다면 나는 내 글을 모두 긁어버렸을 것이다."
: p88
"모든 사상은 생명을 걸어가며 품어보기에 족할 만큼 강하다."
: p99
"죽음은 한 순간의 이동인 만큼, 생각으로 밖에는 느껴지지 않는다.
......
더 진실하게 말하면, 그 앞에 가는 것도 그 뒤에 오는 것도 죽음에 속하는 것이 아니다. 우리는 잘못 변명한다."
: p102
"우리는 사물들의 품질이나 그 유용성을 보는 것이 아니라, 단지 그들을 차지하기에 얼마만큼의 값을 치렀나를 보고는, 마치 그것이 사물의 실체 그 어느 부분 같이 생각한다. 또 사물이 우리들에게 가져오는 것을 가치라고 하지 않고, 그 사물을 위해서 우리가 갖다주는 것을 가치라고 한다."
: p110
"나는 그날그날을 살아갔다. 그리고 현재의 일상적 필요에 충분하면 만족한다. 비상시의 필요에 대비하려면, 모든 저축을 대어도 부족할 것이다. 그리고 운이 그 자체에 대항해서 우리를 무장해 주리라고 기대하는 것은 어리석은 수작이다. 싸움은 우리의 무기로 싸워야 한다. 우연히 닥쳐오는 목숨을 건 중대한 문제에 부닥칠 때에 그러한 무기는 우리를 배반할 것이다."
:p114
누구나 오래 불행하다는 것은 모두 자신의 탓이다.
죽음도 삶도 참아낼 용기를 갖지 못하는 자를, 저항하기도 달아나기도 원치 않는 자를 어떻게 하란 말인가?"
: p 116
"진실은 그 경계를 식별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에, 그 한계를 잘 모르는 자는 당돌하거나 고집쟁이거나 미치광이가 될 수밖에 없다."
: p117
"다른 사람의 인생을 비판하는 경우, 나는 항상 그 끝이 어떻게 되었는가를 본다. 나 자신의 인생에 관한 주요한 관심은 이 종말이 좋을 것, 즉 묵묵히 고요하게 죽어가는 일이다."
p 127
"그들이 무어라고 말해도, 도덕으로 보아도, 우리들이 지향하는 궁극의 목적은 정신이 빠질 정도로 즐기는데 있다. 나는 사람들의 귀에 심하게 거슬리는 이 말을 귀따갑게 말하기를 좋아한다.....도대체 어떤 인간적인 방법으로 ....도덕이 향락에 도달할 것인가?"
: p128
"너무 먼 앞을 보며 계획할 것은 아니다. 또 적으나마 그 결말을 보지 못하지나 않을까 하는 생각에 골몰해서는 안된다. 우리는 행동하려고 세상에 나왔다."
: p137
"그대가 움직일 때 모두가 움직이지 않는가? 그대와 함께 늙지 않는 사물이 있는가? 수천의 인간들, 수천의 동물들, 수천의 다른 생명들이 그대가 죽는 순간에 같이 죽는다."
: p144
"인간의 이성은(그것이 어떠한 형태로 되어 있건) 우리의 모든 생각과 풍습과 대체로 같은 무게로 물들여진 채색이다. 이성의 재료도 잡다하고 종류도 잡다하다."
: p162
"사람들은 습관의 테두리에서 벗어나 있는 것을, 이성의 테두리 밖으로 벗어난 일이라고 믿게 된다."
: p167
"내가 여기 글을 쓰는 것도 똑같은 수작이 아닐까? 나는 이 책 저 책, 내 마음에 드는 문장을 도둑질해 다니며, 그것을 담아둘 곳도 없어서, 내게 저장해 두지 못하고 여기다 옮겨놓는 것이다. 사실 이 문장들은 전에 있던 자리에서나 마찬가지로 여기서도 내 것이 아니다. ...... 우리는 다른 사람들의 의견과 지식을 받아 담는다. 그것 뿐이다. 지식은 내것으로 만들어야 한다. 우리는 불이 필요해서 이웃집에 불을 얻으러 가서는, 거기서 따듯하게 피어오르는 불을 보고 멈춰서 쬐다가 얻어 온다는 것을 잊어버리
는 자와 같다."
: p191
"오직 한 가지 삶의 방식에만 달라붙어 매달리는 것은 그저 존재하는 것이지 사는 것이 아니다. 가장 훌륭한 영혼은 가장 많은 다양성과 유연성을 가진 영혼이다.
설령 내 마음에 드는 틀 속에 나 자신을 집어 넣는 것이 허용된다 해도, 거기서 빠져나올 수 없을 만큼 단단하게 나 자신을 끼워 넣고 싶은 틀은 하나도 없다. 인생은 변화무쌍하고 불규칙하며 다양한 운동이다. 우리가 자신에게 끊임없이 복종하고 자신의 경향에만 사로잡혀, 거기서 벗어나지도 못하고 그것을 비틀어보지도 못한다면 우리는 우리들 자신의 친구가 되는 것도 아니고, 하물며 자신의 주인이 되는 것도 아니며, 단지 자신의 노예가 될 뿐이다."
"이 세계는 탐구의 학교일 뿐이다. 중요한 것은 누가 과녁을 맞추느냐가 아니라, 누가 가장 열심히 달리는가 하는 것이다."
"나는 사물에 대해 더욱 완전하게 이해하고 싶다. 그러나 너무 값비싼 노력을 들여가며 얻고 싶지는 않다. 나의 의도는 나의 남은 인생을 순하게, 너무 힘들이지 않고 넘기자는 것이다. 학문을 위해서건, 그 가치가 아무리 크다고 하건, 그 때문에 머리를 썩혀야 할 일은 아무 것도 없다. 나는 점잖게 재미삼아 즐거움을 찾기 위해서만 책을 뒤적인다."
"순전히 책을 통해서만 얻어지는 역량은 비참한 역량이다!"
"무엇이 확실하고 확정적이라고 보는 자는 미친 자들 뿐입니다."
: p206
"사물을 잘 알고 있으면 말은 얼마라도 따라옵니다. 말이 따라오지 않으면 그가 말을 끌고 갈 것입니다."
: p227
"가정 하나를 보살피는 것과 국가를 보살피는 것 사이에는 고초가 더할 것도 덜할 것도 없다. 어디에 마음이 매여 있건, 사람은 거기에 전부 매인다."
: p299
"우리 용도에 가장 쓸모 없고 헛된 물건인 명성이나 영광을 위해서, 건강과 안락과 생명을 즐겨 바꾸지 않을 자 누구인가?"
:p303
"책은 재미있다. 그러나 책과 너무 가깝게 지내다가 우리에게 최선의 부분인 쾌활성과 건강을 잃고 만다면, 아무리 좋은 책이라도 저버리자. 나는 책을 읽는 결과가 이러한 손실을 보충하지 못한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의 하나이다."
:p308
"한가하게 집에 있거나 은둔에서 영광을 끌어내려고 하는 것은 비굴한 야심이다. 자기굴에 들어가는 문턱에서 발자국을 지우는 산짐승의 본을 떠야한다."
:p310
"어쨌든 내가 마지못해 받아들이는 것은 모두 나한테 해롭지만, 내가 원하거나 흔쾌히 받아들이는 것은 어떤 것도 해롭지 않다. 나는 이제껏 나에게 아주 유쾌했던 행위 때문에 해를 입은 적이 없다."
"나는 분명히 알고 있다. 우리가 신앙심 때문에 자진해서 바치는 봉사는 실제로는 자신의 정념을 만족시키기 위한 것에 불과하다는 사실을. 기독교도의 적개심만큼 격렬한 것은 어디에도 없다. 우리의 신앙심은 우리의 증오심, 잔혹함, 야심, 탐욕, 중상모략, 반역의 성향을 조장할 때는 참으로 놀랄만한 힘을 발휘한다."
"우리의 생활은 절반은 어리석음 속에 있고, 나머지 절반은 지혜 속에 있다. 인생을 경건하게 예의범절대로만 묘사하는 사람은 그 절반 이상을 뒤에 남기고 가게 된다. 나는 나 자신에게 변명하지 않는다."
"우리의 온갖 일상 행위들 가운데 정말로 우리와 관계 있는 것은 1천분의 1도 안된다."
"조심스레 자신을 살펴보면, 자기가 똑같은 상태에 있는 것을 두 번 발견하는 일이 거의 없을 것이다.
조금만 방향을 바꾸거나 관점을 바꾸면, 내 안에서는 온갖 모순이 발견된다. 수줍음이 많으면서 건방지고, 정숙하면서 음탕하고, 수다스러우면서 과묵하고, 억세면서 연약하고, 영리하면서 멍청하고, 울적하면서 쾌활하고, 박식하면서 무식하고, 거짓말쟁이이면서 정직하고, 관대하면서 인색하고, 구두쇠이면서 낭비가다. 누구든 자신을 주의깊게 관찰하는 자는 자기 안에서, 자기의 판단력 속에서도 이런 변화와 모순이 있음을 발견하게 될 것이다. 내가 나 자신에 대해 절대적으로, 단순하게, 결정적으로, 혼란이나 혼동 없이, 단 한 마디로 말할 수 있는 것이 아무것도 없다. 'Distingo(분별하다)'야말로 내 논리의 가장 보편적인 요소다.
"나는 우리의 불행이 허영심만큼 크다고도, 악의가 어리석음만큼 크다고도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악의보다도 무위로 가득 차 있다. 우리 팔자는 참담하기보다도 비천한 것이다."
p364
"우리의 욕망은 결단성 없고 불확실하다. 그것은 아무 것도 좋은 방식으로 보유하지 못하며 향락하지 못한다. 인간은 이것을 사물들의 결함으로 간주하며, 자기가 알지도 이해하지도 못하는 사물들로 자기를 채워 기르고 거기다가 자기 욕망과 희망을 적용하며, 그런 일을 영광으로 삼고 존중한다."
p371
"우리는 모두 조각들로 되어 있으며, 너무나 형편 없고 잡다한 구조라서 조각 하나하나가 시시각각 제 멋대로 논다. 그리고 우리와 우리 자신 사이에는 우리와 남들 사이만큼이나 차이가 있다."
p397
홋타 요시에의 책에서.
"미처 보지 못한 게 있으면 거기로 되돌아간다. 이것도 역시 내 여정이다.
나는 직선이든 곡선이든 정해진 선은 절대로 긋지 않는다."
"사람들은 자기한테서 탈출하고, 인간에게서 도망치고 싶어한다. 어처구니없는 짓이다.
천사로 변신하려다가 짐승이 된다. 높이 날아오르는 대신 푹 쓰러진다."
"고통은 별로 심하지 않은 초기에는 피하기 어려운 무언가를 지니고 있지만,
쾌락은 극한에 이르면 피하지 않으면 안되는 무언가를 지니고 있다."'
"죽기를 싫어하지 않는 것은 삶을 기뻐하는 사람들에게만 어울리는 일이다."
"우리가 이 지상의 감옥에 있는 동안은 우리 속에
순수하게 육체적인 것이나 순수하게 정신적인 것은 아무것도 없다."
"우리가 지금 있는 것과는 다른 것으로 있기를 바란다는 것은 허영이다. 이런 욕망의 결과는 그 자체가 모순되는 것이니, 그것은 우리가 해야 할 일이 아니다. 자기가 천사같은 인간이 되기를 바라는 자는 자기를 위해서 아무 것도 한 것이 아니며, 그 때문에 조금도 더 나아지지 못할 것이다."
p412
"나는 사물들에 관해서 완전히 이해하고 싶다. 그러나 너무 값비싼 노력을 들여가면서까지 이해하고 싶지는 않다. 내 계획은 내게 남은 인생을 순탄하게, 그리고 힘들이지 않고 넘기는 것이다. 학문을 위해서라도, 그 가치가 아무리 크다고 해도 그 때문에 머리를 썩여야할 것은 없다."
p471
"우리가 상상력을 높이 평가하는 것은 옳은 일이다. 왜냐하면 우리의 모든 재화와 보물은 한낱 꿈에 불과하기 때문이다. 이 가련하고 참담한 동물이 허풍을 떠는 꼴을 보라."
p563
나는 병에 걸리지 않는 것만으로 만족한다. 그러나 내가 병에 걸렸으면 그것을 알고자 한다. 그리고 사람이 내 살을 태우고 찢고 하면 그것을 느끼기를 원한다. 진실로 고통의 의식을 뽑아 없애는 자는 동시에 탐락의 의식을 근절시킬 것이며, 마침내는 인간 자체를 파괴할 것이다."
:p568
"우리는 잠 깨어 있는 때가 잠든 때보다 더 잠들어 있다. 우리의 예지는 광증보다 더 예지롭지 못하다.
우리의 꿈은 사색보다 더 가치가 있다. 우리가 잡을 수 있는 가장 나쁜 자리는 우리들 속에 있다."
:p661
"우리는 잠자며 잠 깨어 있고, 잠 깨어서 잠자고 있다. 나는 잠을 자면서 똑똑히 보지 못한다. 그러나 잠이 깨어 있을 때에도 언제나 흐리지 않게 충분히 또렷하게 보이는 적이 없다. 하기는 잠이 깊이 들 때에는 꿈을 잠재우는 수도 있다. 그러나 우리가 잠이 깨어 있음은 결코 깨끗이 꿈을 씻어 흩을 만큼 깨어 있는 것이 아니다. 그 꿈은 깬 자들의 꿈이며, 꿈 보다 더 나쁜 꿈이다."
:p695
-나는 불행을 둘러맞추다가 생기는 불확실성 때문에 나를 단련시키지 않으며, 단번에 나를 고통 속으로 밀어넣는 아주 순수한 불행을 당하는 편이 낫다.
:p.751
-나는 내 대상, 즉 나 자신을 확보하지 못한다. 그는 늘 타고난 취몽으로 혼돈 속에 비틀거리며 간다.
나는 그가 있는 그대로 그에게 흥미를 갖는 그 순간에 그를 잡아본다. 나는 그 존재를 묘사하지 않는다. 나는 그 과정을 묘사한다.
:p.923
-나는 내 계절의 풀과 꽃과 열매를 보았다. 그리고 지금은 그 말라가는 것을 본다. 그것은 자연스럽게 되어 온 노릇이니 다행한 일이다. 나의 질병들은 모두 제철에 왔으며, 그들은 지난 날의 오랜 행복을
더 쉽게 회상시키는 만큼, 이 불행들을 더 수월하게 참아 넘긴다.
:p.937
-우리는 기분이 꽤 까다롭고 현재의 사물들에 염증이 난 것을 예지라고 부른다.
:p.938
-진심으로 누려 보았으면 하는 것은 진심으로 바라야만 한다.
p.947
-나는 죽음을 인생의 끝이라고 대수롭지 않게 본다. 나는 통째로는 그것을 극복한다. 그러나 잘게 보면 죽음이 나를 괴롭힌다. 하인의 눈물 하나, 헌옷 나눠 주기, 친지와의 악수 한 번, 범속한 위문 하나가 내 속을 썩이고 나를 슬프게 한다.
p.961
-나는 철학을 행동에, 즉 현재의 자연스런 실천에 두지 공상에는 두지 않는다. 지금이라도 도토리와 팽이를 가지고 장난할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p.966
-나는 재미있게 사는 것 밖에 다른 목적이 없으므로 쾌활하고 고요한 생활을 1년 동안 얻을 수 있다면, 세상의 저 끝까지라도 달려가 보겠다.
p.967
-자기 자신을 징그럽게 여기고, 쾌락을 고통으로 여기며, 불행에 의지해서 지내다니, 인간이란 얼마나 괴상한 동물인가!
: p1012
-나는 여행을 즐기는 이유를 물어보는 사람들에게, 내가 버리고 떠나는 것은 무엇인지 잘 알고 있으나, 이제부터 찾아보려는 것은 무엇인지 잘 모른다고 대답한다.
: p 1117
-한데 허영이 없는 곳이 있나? 이 좋은 교훈들도 허영이며, 모든 예지들도 허영이다.
: p 1137
-확고한 눈으로 보면, 학문은 다른 재물들과 같이 인간이 타고난 고유의 약점과 허영이 많이 섞여 있는 값비싼 것이다.
: p 1194
-아무도 자기에게 도달하지 못했기 때문에 각자는 다른 곳으로, 그리고 미래를 향해 달려간다.
: p 1202
"그들이 무어라고 말해도, 도덕으로 보아도, 우리들이 지향하는 궁극의 목적은 정신이 빠질 정도로 즐기는데 있다. 나는 사람들의 귀에 심하게 거슬리는 이 말을 귀따갑게 말하기를 좋아한다.....도대체 어떤 인간적인 방법으로 ....도덕이 향락에 도달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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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 마지막 인용들을 옮겨놓자.
-우리의 탐구에는 끝이 없다. 끝은 저승에나 있다. 정신이 만족하는 날은 그 정신이 위축했거나 피로한 징조이다. ...... 놀라움과 추구와 애매성이 그것의 식량이다.
:p.1229
-우리는 사물을 해석하기 보다도 해석을 해석하는 데 더 일이 많으며, 책을 놓고 쓴 책이 다른 제목을 두고 쓴 것보다 더 많다. 우리는 우리끼리 서로 주석하는 짓 밖에는 하지 않는다. 모든 일은 주석으로 웅성거린다. 진짜 작가는 드물다.
: p.1230
-내 건강의 가장 큰 소득은 탐락이다. 지금 눈앞에 있어 우리가 아는 쾌락은, 아무것이라도 놓치지 말고 잡아 두자.
: p.1272
-우리는 대단한 바보들이다. "저 사람은 그의 일생을 한가롭게 보냈지. 나는 오늘 아무것도 한 일 없네"라고 우리들은 말한다. "뭐? 당신은 살아보지 않았단 말이오? 그것이 당신의 직무들 중의 기본적일 뿐 아니라, 가장 훌륭한 일이오."
: p. 1278
"가장 아름다운 인생은, 내 생각으로는 터무니없는 기적 없이 보통 인간의 본보기로 질서 있게 처신하는 인생이다.
그런데 노령기는 좀 더 부드럽게 대접받을 필요가 있다. 건강과 예지의 수호자이면서 유쾌하고 사귐성이 있는 이 신에게 노년기의 축원을 바치자.
라토나의 아들이여,
......
내 노년기로 하여금 추악한 꼴이 되지 말고,
아직도 칠현금을 탈 수 있게 해 다오.
(호라티우스)
<예술을 유혹하는 사회학> 출간 기념 김동일 선생님의 특별 강연!
일시: 2011년 1월 22일(토) 오후 2시 - 4시
장소: 다중지성의 정원
주최: 다중지성의정원" <daziwon@daziwon.net> 도서출판 갈무리.
참여방법: 무료. 관심있으신 모든 분을 초대합니다.
시간이 되시면 참석하시면 좋을 듯해요. 관심있으신 분야지요?
그날은 따뜻했으면 좋겠네요.
지금의 열정 잃지 마시고, 마음이 따뜻한 사람 만나 사랑도 하시면 좋겠어요...
사랑도 예술처럼 새로운 주체를 구성한데요. 바디우가...^^
힘들때 긍정적으로 말해주셔서 고마웠구.. 행복하세요~~
포스팅 정돈 좀 했습니다. 비번이 맞질 않는 것들이 좀 있어서 다 맘대로는 안되네요.
좀 방만하게 많이 놀았던 거 같습니다....